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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2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 모로코전 2-0 승리


    디디에 데샹의 프랑스는 그야말로 ‘르네상스’일까? 적어도 지금까지의 대답은 “예스”다. 24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이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진출했다. 이제 남은 건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다.
    에르난데스
    • 프랑스, 24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이 결승 진출
    • T. 에르난데스 선제골, 콜로 무아니의 쐐기골로 2-0 프랑스 승
    •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의 돌풍은 준결승까지

    프랑스 2-0 모로코 | 4강

    득점: T. 에르난데스(22’), 무아니(79’)

    매치 리포트

    스페인, 포르투갈 상대로도 백포를 유지하던 모로코가 프랑스 상대로는 백파 이브, 즉 세 명의 중앙 수비수를 배치했다. 이 변화 하나가 큰 차이를 낳았는데, 아쉽게도 ‘아틀라스의 사자’의 역사적인 행보는 결승의 문턱에 걸려 멈춰야만 했다. 전반 이른 시간에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이 터졌다. 우측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박스 안에 진입해 내준 패스를 올리비에 지루가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그러나 이 블록 된 볼이 좌측의 테오에게 연결됐는데 테오가 아크로바틱 하게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1-0.

    프랑스

    이른 실점을 허용한 모로코도 과감하게 골문을 겨냥했다. 아제딘 우나 히가 박스 근처에서 마킹이 헐거워지자 도전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절묘한 궤적을 그리던 볼은 위고 요리스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중반, 로맹 사이스의 판단 미스로 인해 지루에게 일대일 찬스나 다름없는 상황이 주어졌다.

     

     

    지루를 향한 롱 볼이 뒤로 흘러 박스 안까지 진입할 수 있었는데, 지루의 슈팅은 골 포스트 맞고 튕겨져 나갔다. 프랑스에게 계속해서 좋은 기회가 났는데, 음바페의 슈팅도 지루의 슈팅도 아쉽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아크로바틱 한 슈팅이 또 한 번 골대를 흔들 뻔했다. 이번에는 모로코 쪽이었다.

     

    코너킥에서 세컨드 볼 다툼을 하던 찰나, 자와드 엘야미크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는데 요리스 키퍼의 손끝을 맞으면서 굴절됐다. 그대로 골대로 향하던 볼은 골대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득점이 되지 못했다. 그렇게 아슬아슬하던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프랑스

    후반전에는 모로코가 몰아치는 와중에 프랑스에게 종종 좋은 역습 기회가 주어졌다. 모로코는 하킴 지예 시의 날카로운 킥을 통해 좋은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었고, 반면 프랑스는 우스망 뎀벨레나 음바페를 활용한 빠른 역습을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엿보던 모로코였지만, 후반 막판의 프랑스의 쐐기골이 터졌다.

    모로코의 패스가 하프라인에서 끊기고, 좋은 턴 동작과 원 터치 패스를 통해 모로코의 압박을 잘 피하던 프랑스가 끝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음바페가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 맞고 골대 앞쪽으로 갔는데, 이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밀어 넣으면서 득점이 됐다.

     

    스코어 2-0. 마지막까지 밀어붙인 모로코였지만 쥘 쿤데의 환상적인 인터셉트에 막히더니 결국 스코어 2-0으로 역사적인 준결승전이 끝이 났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무려 60년 만의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됐고, 모로코는 아랍∙아프리카 국가의 최고 성적을 3위로 마치냐, 4위로 마치냐를 저울질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주요 기록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 준결승에 오른 것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의 브라질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브라질도 결승에 올랐지만 개최국 프랑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모로코는 미국(1930), 대한민국(2002)에 이어 세 번째로 유럽이나 남미가 아닌 국가가 4강에 진출한 경우다.

    최우수 선수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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